2024.09.10

메디쿼터스,

컴퍼니빌더 ‘오픈런프로젝트’ 인수




지난 8월, 66%의 지분 인수 최종 계약
오픈런프로젝트 통해 브랜드 인수 추진




메디쿼터스(대표 이두진)가 컴퍼니빌더 오픈런프로젝트(대표 박부택)를 인수했다.

메디쿼터스는 지난해 하반기 오픈런프로젝트의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지난달 66%의 지분을 매입하는 양수도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오픈런프로젝트는 온라인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규모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육성해 온 컴퍼니빌더로, 디알에프티, 노이어, 오드스튜디오 등 7개 법인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매출은 640억 원(유통 마진 제외, 이하 동일), 영업이익은 80억 원을 기록했다. 운영은 박부택 대표가 계속 맡는다.

이두진 메디쿼터스 대표는 “경영자의 관점에서 기회비용을 고려했을 때, 직접 브랜드를 런칭하고 성장시키는 것보다 성장 가능성이 큰 브랜드를 인수하는 방안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메디쿼터스는 실제로 2022년 초 인수한 유니섹스 캐주얼 ‘아메스 월드 와이드(이하 아메스)’로 빠르게 수익을 거뒀다. ‘아메스’는 2021년 10억 원에 그쳤던 연간 매출이 올해 100억 원을 내다보는 규모로 성장했다.

메디쿼터스는 오픈런프로젝트 인수와 동시에 투자금을 투입, ‘드로우핏’을 필두로 국내 오프라인 사업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또 오픈런프로젝트를 통해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연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패션 플랫폼 ‘누구’는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일본 패션 브랜드 인수를 검토 중이다.

메디쿼터스의 지난해 매출은 1,528억 원. 올해는 패션 사업으로만 1,3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며, ‘누구’와 뷰티 사업을 포함해 2,5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메디쿼터스는 오픈런프로젝트를 인수하면서 기업가치가 3,000억 원으로 뛰었다. 패션과 뷰티 사업에 집중하고자, 닭가슴살 브랜드 ‘바르닭’ 등을 전개 중인 푸드 사업부는 분리 매각한다. 현재 매각을 위해 복수의 업체들과 협의 중으로 연내 마무리 짓는다.

올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3년 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