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에프티(대표 조현민)의 ‘레더리’가 온라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50% 신장한 80억 원으로, 런칭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 1월 매출 역시 20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발 빠른 상품 카테고리 확대, 유통 채널 다각화 등이 주효했다. ‘레더리’는 가방을 중심으로 한 잡화 브랜드로 출발했는데,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런칭 이후 이듬해 바로 의류로 카테고리를 넓혔다. 지난해는 무신사, W컨셉, 지그재그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영업망을 확대했고, 플랫폼별 주요 고객층 분석을 통한 주력 상품을 선정하는 등 기민하게 판매 전략을 세운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힌 볼티드 스퀘어 숄더백은 1만5000장, 블러쉬드 롱 머플러는 1만 장, 레글런 트랙 니트 집업은 5000장 팔렸다.
이번 춘하 시즌에는 의류 비중을 대폭 늘려 전체 70%로 구성했다. 후크 트위드 재킷, 커브드 스웨이드 크롭 집업 재킷 등 간절기 아우터를 집중적으로 내세운다. 이와 함께 인기가 좋은 클래식 디자인 가방을 핵심 라인으로 선보인다. 사업 초기에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응생산 방식을 채택했는데, 매출이 검증된 아이템들이 늘어나면서 선기획을 통한 비수기 생산 등으로 물량을 불륨있게 가져가고 있다. 디알에프티는 첫 브랜드 ‘드로우핏’을 성공적으로 키워낸 저력 있는 회사로, 기획·생산 등에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오프라인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레더리’는 ‘드로우핏’ 주요 매장에서 숍인숍 형태로 테스트를 펼치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고, 이는 단독 팝업스토어 오픈으로 이어졌다. 첫 팝업스토어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6일까지 운영했다. 이와 함께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올해는 15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