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8

메디쿼터스에 합류한 ‘더 바넷’,

본격 사세 확장 나선다 




자사몰 매출 비중 98%,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로 내실 탄탄
매장이 곧 마케팅, 이태원 플래그십 시즌마다 리뉴얼 투자
5월 오사카 팝업 필두 한·중·일 동시 공략, 글로벌 확장 박차



메디쿼터스(대표 이두진)가 투자한 최초의 여성복 ‘더 바넷(The Barnnet, 정해신 대표)'이 올해 온오프라인 다채널화, 글로벌 시장 확장까지 사세 확장을 본격화 한다.

더바넷은 지난해 150억 원의 매출에서 자사몰 비중이 98%를 육박한다. 대다수의 브랜드가 수익과 직결되는 자사몰 매출 비중을 높이는 것이 과제일 만큼 이커머스 전략에서는 꿈에 그리는 숫자를 만들어내고 있다. 단연 영업이익률 또한 두 자릿수로 탄탄한 내실을 자랑한다.


더바넷 정해신 대표는 “더바넷이 추구하는 정통 클래식에 한국 문화를 트렌디하게 접목한 상품력, 탄탄한 브랜딩이 경제력 있는 20대 후반~30대까지 흡수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또 “해외 시장성을 확인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비전이 있는 메디쿼터스에 합류하게 됐다. 올해는 온오프라인 다채널화,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 한다”고 말했다.

더바넷은 최근 패션 업계가 불황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스몰 브랜드로 시작해 취향이 확실한 MZ세대 시선을 붙잡는 여성복으로 존재감을 만들어냈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더 바넷은 런칭 초기 인플루언서 기반으로 시장력을 키웠다. “변하지 않는 가치에 주목한다”는 더바넷만의 ‘클래식’을 키워드로 독특한 세계관을 견고하게 만들며 매년 2배에 가까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리틀벨벳백팩’, ‘벨벳 후디 푸퍼점퍼’ 등은 브랜드만의 클래식한 감성을 보여주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담은 아이템으로 판매고를 올린 대표 아이템이다.

많은 스몰 브랜드가 쏟아졌지만 디자인 완성도, 일상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스토리텔링 등 다각도의 요소에서 명확한 상품 경쟁력과 브랜딩을 선보이며 짧은 시간 안에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다.








더바넷 이태원 플래그십 스토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 옷을 입는다. 리뉴얼에 가까운 투자로 시즌성을 담은 인테리어로 새롭게 변신한다. 포토스팟이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보여주는 곳으로 외국인에게는 이태원에 오면 꼭 들르는 패션 매장으로 바이럴 됐다. 이 곳은 연간 30억 원 매출 중 외국인 매출이 90%를 육박한다.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더바넷만의 정체성을 확고히 알리면서 국내외 유통에서 러브콜이 빗발쳤다. 제약된 공간 내에서 상품과 어우러지는 무드를 온전히 보여 줄 수 없어 유통 입점을 거절하고 있을 2년 전, 일본의 이세탄 백화점에서도 먼저 팝업 러브콜이 왔다.

플래그십을 방문하는 일본 고객이 꽤 있던 터라 시도해보자고 했던 일본 첫 팝업에서 일주일 만에 2억 원의 매출 성과를 냈다. 이후 지난해 상반기 더현대X파르코 협업 릴레이 팝업에서도 일주일간 2억6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잠재된 고객이 있음을 확인했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5일까지 도쿄 신주쿠 이세탄 백화점 세번째 팝업에서는 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일본 내 더바넷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국내외 확장성을 검증받은 더바넷의 올해 계획도 숨 가쁘다. 지난 3월17일 무신사, 29CM에 첫 입점했다. 또 올 하반기 롯데 월드몰과 롯데본점,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추가로 오픈한다. 8평 규모로 컨셉츄얼하게 선보이고 있는 성수 스토어는 월 1억5000만 원의 매출력으로 확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 비즈니스 확장 전략 또한 공격적인 태세다. 우선 더현대 글로벌과 협업하는 일본 오사카 팝업을 오는 5월20일~27일 일주일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장기 팝업 또는 단독 매장도 계획 중이다. 중국은 타오바오 독점으로 3년 넘게 이커머스 시장을 개척하면서 꾸준한 우상향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연내 상하이 팝업 오픈을 위해 적절한 현지 에이전시와 접촉 중이다. `

본사 내 샘플실과 패턴실도 새로 신설했다. 유통과 글로벌 시장을 동시 확장하는 만큼 상품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다. 더 바넷의 시그니처 상품군 ‘클래식’ 라인 외 FW부터 신설한 캐주얼 라인 또한 초기 반응이 좋아 좀 더 대중적인 볼륨을 가져갈 수 있는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