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 잇는 K-패션·K뷰티 사업 확장 주도 새로운 경영체제로 전환 본격적인 글로벌화 시동
메디쿼터스(대표 이두진)가 인수한 일본 대표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샵리스트(Shoplist)’가 신임 대표이사 선임으로 새로운 경영체제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화 전략에 나섰다.
샵리스트는 지난 2월 28일, 기존 주주인 크루즈 주식회사가 보유한 전 지분을 메디쿼터스(대표 이두진)에 양도했다. 지분 양도를 통해 샵리스트는 메디쿼터스의 100% 자회사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양사는 일본과 한국을 잇는 K-패션·K-뷰티 중심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7월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로 김양수 前 이베이 재팬(eBay Japan)전무가 공식 취임했다. 김 대표는 이베이 코리아(eBay Korea) 및 큐텐(Qoo10)의 창립 멤버로, 15년 이상 일본·한국 간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끈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국 뷰티 브랜드의 일본 시장 안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 샵리스트의 글로벌 확장 및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올해 서비스 개시 13주년을 맞은 샵리스트는 BI 리뉴얼과 플랫폼 전반의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단행한다. 새로운 플랫폼 컨셉은 ▲신뢰 ▲신선함 ▲편리성 ▲사회적 책임의 4대 고객 약속에 기반하며, 서비스 로고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 전반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욱 혁신적이고 신뢰받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2012년 7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샵리스트는 현재 연간 약 200억 엔(한화 1878억 원)의 유통 총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여성·남성·아동 의류는 물론 뷰티, 잡화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카테고리를 갖추고 있다.
일본 내 2~3위권 규모의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으며, 1만평 규모의 자동화 자사 물류센터(SHOPLIST Logistics Center)를 통해 높은 물류 효율성과 신속한 배송을 구현하고 있다.
향후 샵리스트는 기존 일본 로컬 지향에서 벗어나 K-패션 및 K-뷰티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메디쿼터스가 운영하는 한국의 패션 플랫폼 ‘누구(NUGU)’와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연간 거래액 300억 엔(한화 2817억 원)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번 체제 전환은 일본 패션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 변화는 물론, 한국 패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