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명동 흥행 발판, 내년 핵심 상권 3개점 공세 '하트' 앞세워 2030 여성 정조준...공간·디자인 차별화
메디쿼터스(대표 이두진)가 전개하는 아이웨어 브랜드 ‘더블러버스(DOUBLE LOVERS)’가 내년 공격적인 오프라인 확장을 예고하며 아이웨어 시장에 불을 지폈다.
더블러버스는 올해 성수와 명동 플래그십을 성공적으로 오픈한 데 이어, 내년 4월까지 외국인 트래픽이 높은 핵심 상권에 3개 매장을 추가로 출점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블러버스는 패션 인플루언서 장석종이 2015년 론칭한 브랜드로, 현재는 사업권을 확보한 메디쿼터스가 올해 9월을 시작으로 제품·공간·브랜딩 전반 리뉴얼을 마치고 본격적인 전개에 나섰다.
메디쿼터스는 패션 의류에서 아이웨어로 사업을 확대한 배경으로 안경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변화를 꼽는다. 안경이 더 이상 시력 보조용 도구에만 머물지 않고 개성을 드러내며 T.P.O에 따라 교체하는 패션 액세서리로 스타일 완성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어서다.그만큼 교체 주기가 짧아지고 지속 구매가 일어나는 시장으로 전환됐다는 점이 새로운 확장 동력이 됐다.
이같은 변화는 유통 전략에도 반영된다. 더블러버스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 무게를 둔 유통 전략을 펼친다. 패션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착용을 위한 공간 경험이 매출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는 판단에서다. 새 방향성을 담아 선보인 성수, 명동 플래그십은 각각 약 120평, 80평 규모다. 성수점은 1~2층, 명동점은 1~3층 구성으로 확장성을 강조했다.
본격 전개 3개월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더블러버스는 성수,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단기간에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더블러버스는 치열해진 아이웨어 시장에서 여성 특화 브랜드로 포지션을 강화한다. 메인 타깃을 2030 여성으로 설정하고, 내년 SS 시즌 ‘하트 컬렉션’을 출시해 브랜드만의 무드를 강화한다.
브랜드 이름에서 착안한 다양한 하트 심볼을 제품 디자인에 적용해 브랜드 시그니처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동시에 남성 고객을 위한 아이템도 꾸준히 보강해 고객층을 넓힐 예정이다.
전개 방식은 기존 SS·FW 시즌 출시가 아닌 캡슐·협업 중심의 스팟 릴리즈 전략을 채택해 시즌 내 이슈를 지속적으로 만든다. 현재 더블러버스의 제품 구성은 약 300SKU로, 안경과 선글라스 비중이 각각 절반으로 구성돼 있다.
시그니처 아이템 ‘치크본(8만 9000원)’은 무테 타입의 메탈 프레임 제품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긱시크 스타일이 특징이다.
제품 가격대는 4만9000원~9만90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표방한다. 또한 더블러버스만의 무드를 살린 단독 디자인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가격 대비 소재 투자를 아끼지 않는 방식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소재는 아세테이트와 TR(티알) 소재를 메인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디자인 공정이 가능한 TR 소재를 적극 활용해 견고함과 착용감을 높인 점도 더블러스만의 강점이다.
아이웨어 브랜드의 핵심 전략인 공간 연출에도 힘을 싣는다. 브랜드 키워드인 ‘하트’를 대형 오브제로 제작해 매장 곳곳에 설치함으로써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경험을 확대한다.
더블러버스 오윤식 디렉터는 “내년은 더블러버스의 무드를 확실히 각인시키는 해가 될 것”이라며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한 제품 전략과 오프라인 경험 강화로 아이웨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